정부 예산 발표, 146억 달러 생활비 지원

노인 요양원 근무자 임금 인상 서민층 임대료 지원

15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 예산에 흑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5월 9일(화) 146억 달러에 달하는 생활비 경감 대책을 내놓았다.

짐 찰머스(Jim Chalmers) 호주 재무 장관은 146억 달러의 생활비 계획에는 전기 요금 지원, 의료비에 대한 환자 부담금 감소 및 임금 인상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노동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전국의 550만 가구 및 100만 소상공인 대상으로 에너지 요금이 지원된다. 또한 한 부모 가정인 경우 막내가 14살이 될 때까지 2주에 922달러 1센트의 기본 지급분을 수령할 수 있게 되며 현재 실업 수당을 받고 있는 부모들에 대한 지원도 2주에 176달러 9센트로 인상된다.

또한 차일드 케어 비용 지원도 확대되며 노인 요양원 근무자 임금 인상 및 서민층 임대료 지원 확대도 민생지원 대책에 포함된다.

정부는 특히 향후 5년간 35억 달러 예산을 투자를 통해 일반의(GP) 진료비는 16세 이하 및 정부의 할인 카드 소지자에 한해서 정부 지원이 3배 증액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토니 알바니즈 총리는 5월 10일(수) 많은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압박을 받고 있는 많은 호주인들을 뒤에 남겨두지 않을 것이며 경제 회복을 위해 당면한 과제를 다루면서도 항상 미래를 주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