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曰 1,000만 회분은 올해, 나머지 1,500만 회분은 내년에…
호주 정부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와 백신 공급 계약을 맺으며 모더나 백신 2,500만 회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2021년에 1000만 회 분이 공급되고 1500만 회 분은 2022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2,500만 회분의 코로나 19모더나 백신을 확보했으며 이 중 1,000만 회 분이 올해 연말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제약회사 모더나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수요일(미국 현지 시간)에 호주 정부와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에 따르면 1,000만 회 분의 모더나 백신이 2021년에 연말까지 전달될 예정이고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설계된 1,500만 회분의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은 2022년 중에 양도 될 것이라 한다.
스페판 밴슬 모더나 제약회사 최고경영자는 성명서를 통해, “호주 정부와 모더나는 백신과 부스터샷 첫 공급계약을 맺게 되었다. 호주 정부의 협력과 지원 덕에 원활하게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며 백신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호주 정부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호주 내에서 공급될 모더나 백신과 부스터샷은 사용 이전에 호주 의약품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에 모더나 측은 의약품 규제 당국의 사용승인을 받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28일의 간격을 두고 1, 2차 접종이 필요한 모더나 백신은 50세 미만의 자국민들에게 투여될 예정이다. 그렉 헌트 보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모더나 백신의 예방효과가 94.1%에 달하고 중증 코로나 19에 대한 예방효과는 100%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2차 접종 6개월 이후에도 예방효과가 90%나 된다고 전했다. 모더나 측은, “모더나 백신과 부스터 샷은 예방효과가 탁월하며 호주 측에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을 제공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모더나 제약회사에서 생산되는 백신은 미국에 기반을 두고 생산되는 mRNA 백신이다. 호주는 국내에서 백신을 제작할 여력이 안 되지만 미국 생명공학 회사들은 호주에 제조 시설을 세우는데 관심을 표명했다. 밴슬 모더나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잠재적으로 호주 현지에서 제조 기회를 확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성명서를 통해 헌트 보건부 장관은, “현지에서 백신을 제조 할 수 있다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모더나 백신 공급이 보장되고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향후 전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라고 전했다.
호주 정부는 모더나 백신이 전달될 때까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하는 데 계속 집중 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호주 전역에 백신접종을 받은 인구는 280만 명으로 밝혀졌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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