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사 HELP 학자금 대출 탕감 약속

“매우 외진 지역”에서 4년간 교사로 근무 시 혜택 

연방 정부는 전국적으로 심각한 교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매우 외진 지역”에서 초등학교, 중등학교, 데이케어 혹은 프리스쿨에서 4년간 근무한 교사에 대해 HELP대출을 청산해 줄 계획이다.

자격에 해당하는 교사는 교사 학위 HELP 학자금을 면제받거나 학자금에 남아 있는 잔액 중 더 적은 금액을 면제받게 된다.

이 계획은 2019년 이후 외진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교사들은 평균 3만 5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그들 중 최대 2천명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매년 추가로 500명의 교사 및 외진 지역에 있는 총 3백 개 학교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이 계획은 더 많은 지방 지역 학교로 확장될 수 있다.  


이 계획에 해당되는 지역은 호주 통계청이 ‘ 매우 외진 지역’이라고 정의하는 곳들로, WA와 NT 그리고 SA 및 QLD의 대부분 지역 및 NSW북서부을 포함한다.

교육부 장관 제이슨 클레어(Jason Clare)는 목요일(19일) 전국에서 교사 부족 문제가 특히 시골 지역에서 더욱 심각하다면서, 외진 지역에서 교사의 역할은 특히 중요한데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변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영향력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한편, 20년 만의 최악의 교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NT의 여러 외진 지역 원주민 학교를 포함한 NT 독립 학교 연합은 이 계획이 교사인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정아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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