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曰 17 일부로 50세 이상 자국민들 GP에서 코로나 19 예방접종 가능

50세 이상 성인들, 17일 부로 GP를 통한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백신 허브 혹은 호흡기 클리닉 등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50세 이상 성인들의 예방접종이 17 일부로 GP를 통해서 가능해진다.

17일 부로, 50세 이상의 자국민들은 기존에 다니던 GP에서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면서 50세 이상의 성인들은 GP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는 50세 이상의 자국민들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백신 허브나 호흡기 클리닉에 가야 했었다.

호주의 예방 접종 계획은 지난 14일 금요일에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스콧 모리슨 총리는 16일 일요일, 퀸즐랜드 글래드스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는 50세 이상의 자국민들은 GP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면서 “15일 토요일 하루만 30,000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지금 상황이 좋지만,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까지 85% 이상의 노인 요양 시설 거주자들이 예방접종을 받은 상태이지만 더 많은 70세 이상의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서둘렀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호주에서 3차, 4차 감염이 발생한다면 가장 취약한 계층이 70세 이상의 자국민들이다. 그렇기에 이들이 서둘러 예방접종을 마치는 게 중요하다.” 고 덧붙이며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의회의 평의원들이 조기 국경 개방을 주장하고 있는 와중에 모리슨 총리는 국경 재개방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2021-22 연방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 19 예방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자국민에 한해서 연말까지 예방접종을 마쳐 집단 면역을 이루겠다고 선언했지만 국경 개방은 내년 중순까지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총리

모리슨 총리는 올해 말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예방접종을 희망하지 않는 자국민들이 여전히 수 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방역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 주총리 대행은 호주의 국경 개방 시기는 연방의 예방접종 계획의 성공 여부와 백신의 효능 그리고 대체 자가격리 허브의 존재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멀리노 주총리 대행은, “백신 접종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시, 국경 개방 시기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이미 수천 명의 40~49세 사이의 NSW 주민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자 백신 접종 관심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 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화이자 백신 접종에 관심을 표명한 40~49세 사이의 NSW 주민은 9,000명으로 알려졌다.

NSW주 정부는 지난주 시드니 올림픽 공원의 백신 허브 개방과 함께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했으며 지금까지 110,000명이 백신 접종을 등록한 상태이며 이 중 16,000명에게 시드니 올림픽 공원의 백신 허브에서 예방접종 예약을 해도 좋다고 연락을 한 상태이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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