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소매 업체들, 새로운 전기 요금 인상률 발표

AGL과 오리진 에너지 인상률 확정, 7월 1일(화)부터 적용

AGL과 오리진 에너지(Origin Energy)가 새로운 전기 요금 인상률을 확정함에 따라 7월 1일(화)부터 일부 주에서 가구 전기요금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에 따르면 NSW주 13.5%, SA주 8%, QLD주 7.5%, VIC주 6.8%가 인상되며 NSW주의 경우 평균 가구 전기요금이 연간 200달러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가스요금 역시 전국적으로 평균 8% 올라 연간 추가 부담액은 약 100달러가 될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요금 비교를 통해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더 저렴한 공급자를 찾을 것을 권장했다. 

정부는 전기요금 상승 부담을 덜기 위해 2024-25 회계연도 기준으로 호주의 모든 가구에 최대 300달러를 지원했으며, 2025년 하반기에 추가 150달러의 전기 요금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NSW주에서는 일부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전기 요금 관련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가정 대상 최대 350달러(Low Income Household Rebate), 패밀리 텍스 베네핏을 받는 가정 대상 최대 250달러(Family Energy Rebate), 커먼웰스 시니어 헬스 카드(Commonwealth Seniors Health Card) 소지자 대상 연간 250달러(Seniors Energy Rebate), 체온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 연간 350달러(Medical Energy Rebate) 등이다. 

한편 다른 소매업체들도 향후 새로운 요금제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전체적인 에너지 요금 인상 흐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