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확보·운항 인증 절차 등 출범 준비 한창
호주 국내 항공 시장에서 독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콴타스(Qantas)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에 도전하는 새로운 저비용 항공사 ‘코알라 항공(Koala Airlines)’이 2026년 말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여러 신규 항공사가 시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잇따라 실패한 가운데, 코알라 항공은 기존의 단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워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코알라 항공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1990년 이후 다수의 저비용 항공사들이 낮은 운임만을 내세워 시장에 진입했지만, 대부분 지속 불가능한 경쟁에 그쳤다며 코알라 항공은 기존 업계 기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플라이트 센터 트래블 그룹(Flight Centre Travel Group)의 최고경영자 그레이엄 터너(Graham Turner)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카타르 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이며, 콴타스도 최근 몇 년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보유 항공기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코알라 항공이 시장에 안착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코알라 항공은 아직 상업용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항공 운항을 위한 필수 인증도 취득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터너는 코알라 항공이 항공기 확보와 인증 절차 등 준비를 위해 2026년 말 출범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1년간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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