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장관, 호주 외국인 투자 시스템 대대적으로 개편 약속

재무부 관리, 외국 프로젝트에 대한 현장 방문 수행 예정

짐 차머스(Jim Chalmers) 재무 장관(Treasurer)이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해 호주의 외국인 투자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차머스 장관은 4월 30일(화) 호주 야간 TV 시사 프로그램인 ‘7.30’에서 민감한 산업, 공급망, 중요 인프라, 데이터 및 중요 광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며 5월 1일(수)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머스 장관은 시스템 변경이 중국을 겨냥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호주 정부는 한 국가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으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감한 분야, 장소 및 산업에 투자하는 경우 훨씬 더 많은 조사를 받을 수 있으며 위험 정도에 따라 투자제안이 분류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머스 장관은 또한 외국인 투자 시스템 개혁의 일환으로 재무부 관리들이 외국 프로젝트에 대한 현장 방문을 수행할 예정이며 정부 요구 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원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호주 보안 정보기관(Australian Security Intelligence Organisation, ASIO)을 포함한 다른 기관들이 현장 방문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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