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시드니 지역 10곳 발표

올해 2월 기준 주간 임대료 시드니 전역에서 28~49% 상승


호주 전역에서 치솟는 물가와 임대료로 많은 사람이 힘든 상황인 가운데,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10개 시드니 지역이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일부 시드니 지역의 임대료가 50% 가까이 상승하여 점점 더 많은 세입자가 임대료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전국적인 주거 실태 캠페인 기관인 에브리바디스 홈(Everybody’s Home)의 분석에 따르면 시드니 전역에서 임대 가격이 28~49% 상승하였고, 특히 시드니 이스턴 지역의 경우 지난 12개월 동안 4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세입자들은 임대료로 일주일 평균 351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했으며, 이는 기존 월세에 연간 18,250달러를 추가로 내는 금액이다.

에브리바디스 홈 대변인 마이 아지즈(Maiye Azize)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많은 시드니 주민이 치솟는 임대료를 내느라 식사를 거르거나 치료를 미루고 카드대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드니 도시 전역에서 임대료가 33% 이상 급등한 반면, 공실률은 약 1.3%에 그치고 있다. 공급 가능한 주택의 부족으로 임대료는 계속 오르고 있고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곧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브리바디스 홈의 조사에 따라 시드니 지역에서 아파트와 주택 통합 주간 임대료가 가장 많이 인상된 상위 10개 지역은 다음과 같다. (2023년 2월 주간 월세 현황 (평균 인상 가격, 인상률)

  1. 이스턴 지역 (Eastern Suburbs) $1,073 ($351, 48.6%↑)
  2. 로어 노스쇼어 (Lower North Shore) $1,097 ($338, 44.5%↑)
  3. 시드니 도심 (CBD) $1,027 ($303, 41.8%↑)
  4. 캔터베리 뱅스타운 (Canterbury Bankstown) $603 ($167, 38.3%↑)
  5. 이너 웨스트 (Inner West) $714 ($184, 34.8%↑)
  6. 세인트 조지 (St Ge0rge) $641 ($163, 34%↑)
  7. 어퍼 노스쇼어 (Upper North Shore) $848 ($209.55, 32.8%↑)
  8. 파라마타 (Parramatta) $579.54 ($136, 30.7%↑)
  9. 노던 비치 (Northern Beaches) $1,082 ($251, 30.2%)
  10. 서덜랜드 샤이어 (Sutherland Shire) $744 ($172.54, 30.2%↑) 

김정아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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