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성 데이터’ 수치, 페어필드는 감소 추세 반면 펜리스는 증가

‘이동성 데이터’ 수치, 페어필드 이동 수치 크게 감소, 반면 펜리스는 증가 추세

지역 사회 내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이동성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시드니 서부 펜리스(Penrith)는 다른 핫스팟 지역보다 가장 높은 이동성 수치를 보여주고 한때 코로나19 발병의 진원지로 간주됐던 페어필드(Fairfield)는 이동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광역권은 6월 26일부터 봉쇄 조치가 시작됐지만 서부 시드니의 일부 지방 정부 지역(LGA)은 7월 18일부터 더 엄격한 봉쇄가 이뤄지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이전에 페어필드가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 감염 지역이었지만 현재는 캔터베리-뱅크스타운이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전했다.

NSW 수석 의료관 케리 챈트(Kerry Chant) 박사는 새로운 감염 사례의 대부분이 사람들의 이동성이 큰 캔터베리-뱅크스타운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9일(월) 오후 8시까지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356명으로 단일 최다 기록을 세운 가운데 이중 121명이 시드니 서부 보건 구역에서 발생했다.

구글이 수집한 이동성 데이터에 따르면 캔터베리-뱅크스타운, 페어필드, 블랙타운, 컴벌랜드의 상점 및 오락시설 주변의 이동성은 6월 말 봉쇄가 시작된 이후 34~48%까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필드는 6월 7일 이후 이동성 수치가 최대 54% 감소했다.

NSW 경찰청 부국장 게리 월보이스(Gary Worboys)는 호주 방위군(Australian Defence Force)과 경찰을 계속해서 해당 지방정부 지역에 투입할 것이라 전했다.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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