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치의 일요단상) 땀 흘리는 기쁨

노동은 인생을 감미롭게 해주는 것이지
결코 힘겨운 짐이 아니다.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는 자만이 노동을 싫어한다. -빌헬름 브르만

토요일 오후에 오랬만에 날이 따뜻하고 좋아 3시간여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미뤄 두었던 잔디 깎기를 하고 마당에 난 토끼풀이며 잡초들을 뽑았습니다. 잔디 깎는 기계의 소음을 방지할 겸 머리에는 헤드폰을 끼고 오디오북을 들으며 잔디를 돌보았습니다. 마침 책의 내용도 금욕과 실천의 가치를 중시하는 스토아학파에 관한 내용이어서 땀 흘리며 노동하고 있는 그 순간과 연결되어 귀에 더 들어옵니다. 잔디 깎은 후 코끝을 울리는 풀 내음 타고 올라오는 어릴 적 아련한 추억들, 땀 흘린 후 마시는 시원한 물 한 모금이 주는 기쁨, 샤워 하면서 온 몸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을 일소 시키고 행복감을 더 합니다. 땀 흘리는 노동이 가져다 주는 여러 보약들에 감사한 주말 오후입니다.

나에게 노동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노동과 휴식의 균형이 내 삶에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마음이 힘든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이럴 때 그동안 바빠서 미뤄 두었던 집안 일이나 나를 건강하게 돌 볼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웃음이 마음의 보약입니다. 이번주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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