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모든 걸 기억해.
인생의 크고 작은 일들을,
쿵, 하고 넘어졌을 때를,
꿋꿋하게 일어났을 때를.
네가 어디서 출발해 어디로 갔는지를, 무엇을 꿈꾸었는지를.
심지어 계획하지 않았던 일까지도 다 알고 있어.
길은 다시 돌아와.
긴 여행길에서 많은 걸 둘러보겠지만,
결국 포근한 집이 떠오를 거야.
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보고 나면,
길은 너의 자리로 데려다줄 거야.
- 팻 지틀로 밀러, “어느 멋진 여행” 중에서 –
지금까지 지나온 인생 여정길을 한번 돌아 봅니다. 쉼 없이 달려온 여정이지만 그래도 때론 잠시 쉬어서 지금까지 어떤 길을 돌아왔는지, 그 길에서 누굴 만나고, 어떤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려왔는지 또 어떤 굴곡진 길을 넘거나 돌아왔는지, 지금까지의 여정을 통해 무엇을 배웠고 얼만큼 성장했는지를 돌아보면서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한 나를 칭찬해 주고 쉬면서 다시 힘을 얻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의 나는 어떤지, 어떤 여정을 거쳐 왔는지는 각자의 나이와 경험의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우린 압니다. 결국은 이 여정이 우리의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이어져 있고, 그 가족들 품안에서 함께 할 때 이 여정이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그리고 종국엔 그 여정이 나 혼자만의 길을 떠나는 긴 여정의 출발로 이어지리라는 것도.
2025년 어떤 기대와 희망을 갖고 시작했는지요? 지금까지의 다양한 경험들로 채색된 나의 도화지에 올해엔 어떤 색깔을 더하고 싶으신가요? 그래서 종국엔 어떤 그림을 완성하면 좋을까요? 그림을 그리기 전에 전체 구도와 색감을 떠올려 보듯, 우리 인생도 영혼이 그리길 원하는 그림을 가슴으로 느껴며 구체적으로 그려가다보면, 원하는 멋진 작품이 완성될 것입니다.
내가 완성하고 싶은 그림의 제목을 지어 본다면?
그 그림을 통해 관객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가?
찬란한 한 해를 통해 멋진 그림을 완성해 가는 한해 되시길 기대합니다. 그 그림은 누군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입니다. 함께하는 이들과 영감을 주고받는 한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