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치의 단상) 나답게 산다는 것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가라.

마음이 청사진이 되고 우주가 뒤를 받쳐줄 것이니.

  • 헤이즐 버터워스 –

우리는 지금,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일 수많은 정보와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 속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처음 보는 사람과도 손쉽게 소통하고, 유튜브 등에서 새로운 지식과 이야기를 쉴 새 없이 받아들입니다. 최근에는 AI의 등장으로 또 다른 차원의 정보 세계가 펼쳐지고 있죠.

그만큼 “혹시 이런 흐름에서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커집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내 생각은 무엇인가?”​

어쩌면 대화 중에 꺼내는 말조차, 내가 직접 느끼고 깨달은 것이 아니라,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를 옮기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내 안이 비어 있는 듯한 허전함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묻게 됩니다.

“나는 나의 경험, 나의 생각, 나의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나답게 표현하며 살고 있는가?”​

문명의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는 것은 분명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내 존재의 가치와 의미를 잊지 않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때론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오롯이 나만의 공간에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 속에서 들려오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나는 ‘나’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무와 꽃은 인간 문명의 발전과 상관없이, 제 모습 그대로 자라고 꽃을 피웁니다. 그들은 누구를 흉내 내지 않고 자신만의 잎을 드리우고, 자신만의 꽃을 피울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안의 순수한 나를 발견하고, 그것을 드러내며 살 때 우리는 이미 세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삶이야말로 행복한 삶일 것입니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그리고 지금,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가?

이번 한 주, 매일의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며 그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기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