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판매 기간 동안 약 3,200만 건의 전화금융 사기 고객 문의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Westpac)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더 많은 신용 사기(Scam) 전화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웨스트팩 은행은 최근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 날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 시즌이 시작되는 날) 세일 이후 전화금융 사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화금융 사기 종류
-배송 추적 링크와 함께 배송 중이라고 알려주는 정보를 주고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하여 돈이나 개인 정보를 훔치는 사기
-가짜 웹사이트를 사용하여 저렴한 가격의 가짜 상품을 제공하는 매매 사기
-가짜 기부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입금을 유도하는 자선 사기
-높은 수익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
웨스트팩은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 기간 동안 약 3,200만 건의 전화금융 사기 관련 고객 문의를 받았으며 사기 전화가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웨스트팩 사기 방지 총괄 책임자(Westpac fraud prevention general manager)인 크리스 휘팅엄(Chris Whittingham)은 의심스러운 전화가 오면 전화를 끊거나 받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은행은 절대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문자로 정보를 제공하지 말고 전달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에서는 전화금융 사기로 연간 20억 달러의 비용이 소비되고 있으며 호주 최대 전기통신기업 텔스트라(Telstra)만 해도 매달 3억 3200만 건의 사기 및 원치 않는 이메일을 차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