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의사들 전원 복귀, 현재 정상 운영 중
웨스트미드 병원(Westmead Hospital)의 중재방사선과(Interventional Radiologists) 의사 10명이 6월에 제출한 집단 사직서를 철회하며,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장비 노후화와 인력 부족, 낮은 보수에 대한 불만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병원 측과의 협의 끝에 사직을 철회했다. 의사들은 8월까지 개선이 없을 경우 재사직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웨스트미드 병원은 시드니에서 가장 바쁜 병원 중 하나로, 중재방사선과는 외상 수술(Major and Trauma Surgeries)과 고위험 산과 진료(High-End Obstetric Care) 등 필수 의료 서비스를 담당한다. 그러나 15년 이상 된 혈관조영 장비(Angiography Machines) 2대 중 1대가 고장 나 있는 상태로, 장비 노후화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웨스턴 시드니 지역 보건구(Western Sydney Local Health District, WSLHD)의 신임 최고경영자 아만다 라킨(Amanda Larkin)과 운영 총괄 이사 앨리슨 데렛(Alison Derrett)은 의사들과의 회의에서 인력 충원, 장비 교체, 보수 개선 등을 약속했다.
NSW 보건정보국(Bureau of Health Information, BHI)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임상 권고 기준을 초과해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는 8천 58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급증했다. 이후 당국은 강도 높은 개선 조치를 시행했으며, 지난 5월 기준 수술 대기 인원은 5천 400명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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