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시드니 시의회 식료품 제공 서비스 시작

소비자물가지수(CPI) 분기에 비해 1.8% 증가, 지난 12개월 동안 7.3% 증가

웨스턴 시드니(Western Sydney) 시의회가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는 지역 시민을 위해 자체 커뮤니티 팬트리 서비스(Pantry Service,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식료품을 직접 제공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만 사하(Suman Saha) 부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이 지역 주민이 많은 일자리를 잃고 아직 풀타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식료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팬트리 서비스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에 따르면 2022년 9월 분기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 분기에 비해 1.8% 증가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은 야채 및 식료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야채 16.2%, 유제품 12.1%, 육류 제품이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크(Sikh) 교도가 운영하는 재난 구호 활동 및 긴급 식량 지원 자선 단체인 ‘터 번스 4 호주(Turbans 4 Australia)’의 아마르 싱(Amar Singh) 회장은 생활비 인상으로 많은 젊은 사람들이 식량 구호 자선 단체를 찾고 있다며 특히 시드니 서부 지역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카라비 커뮤니티 개발 서비스(Karabi Community Development Services)의 비키 와일드(Vicki Wilde)는 운송 비용 상승이 공급업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과일과 채소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으며 특히 계란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은 올해 금리를 5월 0.1%에서 2.85%로 인상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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