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2절 무대에서는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 함께 호흡 맞춰..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외국인 노동자, 여성 및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현지시간)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개막전에 앞서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Al Bayt Stadium)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드러머스(Dreamers)’ 무대를 선보였으며 2절 무대에서는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Fahad Al Kubaisi)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영국 방송사 BBC는 개막식을 중계하는 대신에 개최국의 인권 상황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경기 방송 프로그램 ‘오늘의 경기(Match of the Day)’ 진행자 게리 리네커(Gary Lineker)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월드컵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카타르가 11년 전 월드컵을 유치할 때 내건 ‘최초의 탄소중립 월드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개최권을 확보한 투표 및 입찰 과정 등을 포함해 비판을 제기했다.
한편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 Thani)는 개막식 축하 메시지에서 우리는 국적, 인종, 종교 및 신념이 다르지만 카타르 현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의 스크린 앞에서 흥미진진한 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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