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와 우버이츠,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도입

애프터페이와 전략적 제휴 체결

우버(Uber)와 우버이츠(Uber Eats)는 호주의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BNPL) 서비스인 애프터페이(Afterpay)와 전략적 제휴 체결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우버 사용자들은 애프터 페이를 결제 수단으로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는 고객이 상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 후 일정 기간에 걸쳐 무이자로 대금을 나눠 납부하는 방식으로,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소비자층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프터페이는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현재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약 69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24만 개의 가맹점과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버는 이번 협업을 통해 MZ세대(Millennials and Generation Z)를 중심으로 한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고, 광고 및 구매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선구매 후결제를 통한 결제 편의성을 높여 충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양사 모두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을 정확히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선구매 후결제 산업은 지난 6월 10일(화)부터 소비자 신용 보호법(National Consumer Credit Protection Act, NCCP Act) 적용 대상으로 지정되어, 신용카드, 개인대출, 자동차 할부,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개인 소비자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들과 같은 법적 규제를 받게 됐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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