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부터 전국적인 가스요금 인상

연간 가스 요금에 수백 불까지 추가될 것으로 예상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 오리진 에너지, AGL과 같은 가스공급업체들이 두 자릿수의 가격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오늘(1일)부터 호주 전역의 가정 및 소상공인은 인상된 가스 요금으로 적용받게 된다.  


가스 의존도가 가장 높은 VIC는 평균 가격이 25%까지 올라 소비자들이 일 년에 수백 달러를 가스요금으로 더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주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VIC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 고객은 연간 청구서에 480달러, 오리진 에너지 고객 및 AGL 고객의 연간 청구서에는 각각 370달러, 326달러가 더 부과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NSW, ACT, QLD 및 SA의 소비자는 연간 100달러 미만의 추가 금액을 내게 될 것이며, 대부분의 가정은 겨울이 되어서야 가스요금 인상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인들이 높은 인플레이션, 높은 이자율, 치솟는 임대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단행된 가스요금 인상은 가계에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방 정부와 에너지 공급업체들은 가스 및 전력 요금 인상 원인으로 우크라이나 분쟁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거주 지역과 가스 공급업체에 따라 가스 가격 인상분이 다르다면서, 일부 가정의 경우 가스 요금 인상 폭이 큰 반면 다른 가정은 크게 가격이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기자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