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째 봉쇄 조치가 연장되자 고통을 겪고 있는 근로자, 사업체 위한 추가 경제 지원책 마련
스콧 모리슨 총리는 NSW의 연장된 ‘봉쇄’(Lockdown) 조치로 영향을 받은 근로자와 사업체가 다음 주부터 추가 재정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4주째 봉쇄 조치가 지속되자 코로나19 재난지원금(COVID Disaster Payment)을 인상하고 새로운 ‘사업자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것이다.
현재 자격이 되는 노동자는 봉쇄 조치로 일하지 못한 근무시간이 20시간 미만인 경우 325달러, 20시간 이상인 경우 주당 최대 500달러를 받고 있다. 다음 주부터 봉쇄 조치 여파로 1주일에 근무 시간이 8~20시간 미만으로 줄어든 경우 375달러, 20시간 이상인 경우 주당 최대 600달러 재난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긴급 지원금은 연방정부에서 위험지역(Hotspot)으로 지정한 지역 밖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더라도 자금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NSW 주총리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은 이 지원 패키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재 집에 머물고 있어야 하는 가족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NSW 비 영리 업체를 포함, 매출이 7만 5천 달러에서 5천만 달러 사이인 중소 업체들도 정부의 지원금 수급대상이 된다.
봉쇄 조치로 2019년 대비, 같은 기간 2주간의 매출이 30% 하락한 사업체에 대해서는 연방정부와 NSW 주정부의 공조 하에 1500달러에서 최대 1만 달러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단 이 지원금 수급 자격이 되는 관련 업체들은 현재 고용 중인 풀타임, 파트타임 및 장기간 근무한 캐주얼 직원의 수를 7월 13일 기준, 그대로 유지해야 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경제적 타격으로 집세를 내지 못하게 된 NSW 주 세입자들은 향후 60일 동안 강제퇴거될 수 없다.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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