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400m 자유형 계영, 호주 첫 금메달 선사

호주 여자 400m 자유형 계영 , 세계 신기록 깨고 올림픽 3연패 달성

호주가 도쿄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400m 자유형 계영 팀이 자신이 보유했던 세계 신기록을 깨고 같은 종목에서 올림픽 3연패 위엄을 달성한 것이다.

케이트 캠벨(Cate Campbell)을 필두로 친동생 브론테 캠벨 (Bronte Campbell)을 비롯하여 에마 맥키 온(Emma McKeon), 메그 해리스( Meg Harris)로 구성된 호주 대표팀은 캐나다(3분 32초 78)와 미국(3분 32초 81)을 앞선 3분 29초 78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2018년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커먼웰스 게임에서 호주 팀이 세운 종전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첫 올림픽 데뷔 전인 19세 메그 해리스는 53.09초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고 에마 맥키온이 51.35초로 다섯 번째 빠른 스플릿을 기록하며 레이스를 이어 갔다. 마지막 주자 케이트 캠벨이 52.24초로 홈으로 들어와 호주가 새로운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는데 일조했다.

남자 수영 경기에서는 잭맥러린(Jack McLoughlin) 이 400m 자유형에서 은메달을, 브렌돈 스미스(Brendon Smith)가 400m 개인 혼영에서 동메달을 땄다.

잭맥러린은 튀니지의 아메드 하나위(Ahmed Hafnaoui)(3분 43초 36)에 이어 3분 43초 52를 기록하며 미국 출신 키에란 스미스(Kieran Smith)(3분 43초 94)를 제치고 레이스를 주도했다.

이번 올림픽이 첫 출전인 21세 브렌돈 스미스는 미국 선수 체이스 칼리즈(Chase Kalisz)(4분 9초 42)와 제이 리더랜드 (Jay Litherland)(4분 10초 28)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호주 선수가 400m 개인혼영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건 1984년 롭 우드하우스(Rob Woodhouse) 이후 37년 만이다.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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