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시장 규제국, 올겨울 가스 부족 경고

호주 남부의 가스 생산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

에너지 시장 규제국은(Australian Energy Market Operator , AEMO)은 이번 겨울 극심한 추위가 올 경우 가스 부족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시장 규제국은 작년 12월 정부가 석탄 및 가스 가격 상한제 법안을 시행하면서 가스 회사들의 불만과 함께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게 됐으며 호주 남부의 가스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시장 규제국은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업자들이 현재 계약되지 않은 상당량의 가스를 국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국제 시장이 국내 판매보다 수익성이 더 좋은 것으로 판명된다면 현지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신 수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에너지 시장 규제국의 최고 경영자인 다니엘 웨스터만(Daniel Westerman)은 호주 동부 해안지역에 가스 공급량이 56페타줄(Petajoules)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인프라를 계획하고 구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단기적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은 추위가 극심한 겨울 기간 동안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가스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추가 가스 공급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대체 연료를 찾지 못한다면 2027년 이후 가스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므로 그 이후에 충분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해 긴급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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