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으로 생활비 압박
야당이 정부의 ‘구직수당(JobSeeker)’ 인상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후 백만 명 이상의 호주인들이 복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연방 예산에 구직자 보조금 및 청소년 수당 지급액(Youth allowance payment)을 격주에 $40로 인상하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기존에 60세 이상의 구직자들이 받았던 추가 수당 $92.10은 앞으로 5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지난 3월 기준 구직수당과 청년수당 등의 실업급여 수급자는 총 92만 5,16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중 55세 이상은 23만 6,280명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55세 이상이 장기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인상된 구직수당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Australian Financial Review)는 야당이 구직자가 받는 수당을 2주에 $150에서 $300로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이 정책으로 많은 호주인이 다시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재무부 장관(Head of Treasury)은 5월 30일(화) 호주인들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생활비 압박이 가중되어 앞으로 더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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