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즈 정부, 담배 소비세 매년 5% 인상 예정

앞으로 4년간 담배 회사에 33 달러 세금 추가 부과

5월 2일(화) 마크 버틀러(Mark Butler) 보건부 장관(Health minister)이 9월 1일부터 향후 3년 동안 담배 소비세를 매년 5%씩 인상하고 제조 담배 및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서도 균일하게 과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버틀러 장관은 또한 흡연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4년간 담배 회사에 33억 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빅토리아 금연 협회(Quit Victoria) 이사인 매튜 스캔론(Matthew Scanlon)은 13세 어린아이들도 전자담배를 끊기 위해 빅토리아 금연 협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호주 내 젊은이들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전자담배 사용률을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튜 스캔론은 또한 전자담배 니코틴 수치는 담배의 니코틴 수치를 훨씬 초과하지만 청소년에게 크게 어필되고 있으며 전자담배 흡연자는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3배 더 높다고 전했다.

호주 국립 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에서 실시한 국제 연구 분석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니코틴 사용은 평생 중독 문제와 집중력 및 학습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나타났다. 이 보고서 저자이자 담배 규제 전문가인 에밀리 뱅크스(Emily Banks) 교수는 특히 젊은이의 전자담배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VIC주 암 위원회(Cancer Council Victoria)는 VIC주에서 담배를 한 번도 피운 적이 없지만 현재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이 77,200명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57.7%)이 25세 미만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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