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의 평화…12년 후의 소망’ 동영상 제작 공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와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역사상 첫 남북공동입장을 통해 도출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감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갖는다.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는 먼저 ‘20년 전의 평화…12년 후의 소망’(Peace 20 years ago…Dream 12 years later)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해 아태지역회의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PsYV-mH-Bvc)을 통해 최근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역사상 첫 남북공동입장이 실현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올림픽에서의 남북공동입장의 과정을 연대순으로 살펴보고 있다.
민주평통은 또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던 9월 15일을 전후해 시드니 올림픽 파크 인근의 전시장에서 시드니 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주년 기념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사진전, 언론 보도 자료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주역 연쇄 인터뷰 동영상 상영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숙진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부의장은 “20년 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이뤄진 남북공동입장이 올림픽 정신이나 국제사회에 미친 영향을 고찰해서 2032년 남북공동 올림픽 개최의 당위성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숙진 부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공간적 집합적 제약이 심화되면서 해외평통의 새로운 방향 정립 및 위상 설정의 필요성이 강력히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매우 소중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