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9년 전 다크 웹 영상에서 혐의자 처음 발견
NSW주와 QLD주 전역에서 어린 소녀 91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던 보육원 직원이 체포됐다.
형사들은 9년 전 사이버상에서 범죄에 활용되는 ‘다크 웹(Dark web,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접속을 위해서는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에서 혐의자의 영상을 처음 발견한 후 단서를 찾기 위해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21일 오전 1시경 QLD 주의 브리즈번 남서부 교외에서 45세의 남성을 체포했으며, 1차 아동 착취물 제작 및 아동학대물 무단배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한 8월 1일(화) 오전, 이 혐의자가 136건의 강간과 604건의 아동 성추행을 포함한 1623건의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됐으며 브리즈번, 시드니 및 해외에서도 같은 범죄를 저질러졌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2007~2013년, 2018~2022년 사이에 브리즈번 지역의 10개 어린이집과 2014~2017년 사이에 시드니의 한 어린이집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연방 경찰 차관(Australian Federal Police Assistant Commissioner) 저스틴 고프(Justine Gough)는 다크 웹 비디오가 2014년에 처음 발견된 후 이 아동학대 혐의자를 찾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추정되는 피해자들은 모두 사춘기 전 소녀들이었으며 피해를 당한 QLD 주 64명, NSW 주 23명 등 호주 아동 87명을 파악한 후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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