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빅토리아 신규 확진자 41명, “반대로 일정 늦춰질 수도 있어”
브렛 서튼 빅토리아 수석의사(CHO)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빨리 감소한다면 멜번의 봉쇄 규제도 더 빨리 해제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빅토리아 주정부가 6일 공개한 ‘코로나 일상화 5단계 로드맵’에서 제시한 일정보다 신규 확진자가 더 빠르게 감소한다면 로드맵 일정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7일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명, 사망자는 9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41명은 6월 27일 이후 하루 최저 확진 인원이다.
5단계 로드맵에 따르면 광역 멜번의 2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30-50명으로 감소되면 9월 28일부터 2단계(step) 조치가 적용된다.
7일과 같이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내로 2주 동안 유지된다면 2단계 조치가 9월 28일보다 앞당겨 시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튼 수석의사는 “로드맵의 모든 미래 일정은 신규 확진 인원에 따른 재검토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은 규제가 더 빨리 해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신규 확진자가 목표만큼 빨리 하락하지 않는 반대 상황이 발생해 로드맵 일정이 뒤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5단계 로드맵에서 제시된 일정이 최악의 확진자 발생 시나리오라면서 더 이른 시기에 봉쇄 규제가 해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