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서부를 지하로 연결하는 신설 M8고속도로(M8 Motorway)가 5일(일) 개통된다.
킹스그로브(Kingsgrove)와 세인트피터스(St Peters)의 지하 9km를 연결하는 M8터널은 웨스트커넥스(WestConnex)의 2단계 공사로 43억 달러가 투자됐다.
M8고속도로의 통행료는 거리 기준으로 3.04-6.95달러가 부과된다.
NSW교통부의 하워드 콜린스 최고운영이사는 M8고속도로를 “위대한 호주의 사회기반시설”이라면서 리버풀과 시드니 남부 사이의 자동차 운행시간을 30분 단축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커넥스의 최고경영자인 앤드류 헤드는 편도 2차선의 M8이 무난히 건설됨으로써 이제 관심은 세인트피터스와 하버필드(Haberfield)의 M4를 연결할 160억 달러 예산의 3단계 웨스트커넥스 공사에 쏠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NSW 노동당은 기존의 M5에 이어 신설 M8고속도로도 통행료 무료 구간이 없는데 대해 주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M8에 이어 30억 달러가 투자된 노스커넥스(NorthConnex)가 몇 달 내에 개통될 예정이다. 노스커넥스는 와룽가(Wahroonga)와 웨스트 페넌트힐스(West Pennant Hills)의 9km를 지하로 연결하는 유료 고속도로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