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반려견 견주, 사과 후에 도망치듯이 현장 떠나…
지난 일요일, 공원에서 가족들과 공놀이를 하던 4세의 조이 호진스(Joey Hodgins)는 반려견에 얼굴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는 한 부모가 4세 아들의 얼굴을 물고 사라진 애완견을 수소문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일요일, 해당 부모는 4세 아들인 호진스와 함께 시드니 동부에 위치한 쿠지 오벌(Coogee Oval) 공원에서 공놀이를 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때, 호진스가 멀어져가는 공을 따라가서 잡으려는 순간에 한 덩치 큰 반려견이 호진스를 덮치며 얼굴을 물기 시작했다. 다행히 근처에 같이 있던 견주가 즉각 반려견을 떼어내면서 호진스는 큰 사고를 면하게 됐다.
호진스의 모친인 대니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운한 사고였지만 호진스가 코랑 입술을 물어뜯기지 않은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호친스의 부친은, “호친스를 공격한 해당 반려견은 바람이 빠진 공을 가지고 견주와 공을 던지고 가져오는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아들의 공을 자기 공으로 착각한 것 같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견주는 현장에서 호진스와 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한 뒤 도망치듯이 현장에서 벗어났다고 알려졌으며, 랜드윅 시의회는 현재 견주를 수색 중이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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