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바이러스에 감염된 20대 남성 급작스러운 증상 악화 및 사망
8월 4일 NSW는 233 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시드니 남서부 리버풀 지역의 20대 남성 확진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지게차 운전자인 27세의 오드 알래스카(Aude Alaskar)는 호주에서 Covid-19으로 사망한 가장 젊은 희생자로 보고되면서 호주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겨 줌과 동시에 Covid-19 델타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상기시켰다.
그는 에이지드 케어 근무자인 아내를 통해 7월 21일 즈음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2주 간 자택에서 격리하던 중 증상이 악화되면서 갑작스러운 사망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친척의 증언에 따르면, 8월 3일 점심까지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가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면서 기침과 구토와 함께 쓰러졌다고 한다. 가족들은 그가 특별한 건강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심장 쪽의 기저질환의 가능성을 언급했고 백신 접종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래디스 베레지 클리안(Gladys Berejiklian) NSW 주총리는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는 Covid-19 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임을 강조했다.
케리 챈트(Kerry Chant) 최고 보건 책임자는 우리 모두가 델타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가벼운 피로감 정도의 증상에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혜윤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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