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향후 20년간 신규 주택 100만채 필요”

2041년 인구 700만명 수용 위해 매년 주택 4만채 공급돼야

시드니가 인구증가로 인해 2041년까지 20년 간 100만 채의 주택이 추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SW 주정부는 최근 공개한 토론서(discussion paper)에서 광역 시드니의 인구가 출산에 의한 자연증가와 외국인 이민증가로 인해 2041년까지 약700만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로 인해 2016년 현재 170만채인 광역 시드니의 주택은 2041년까지 추가로 100만채가 필요할 예정이다. 광역 시드니를 제외한 NSW 지방에 추가로 필요한 주택은 24만 채로 추산됐다.

주정부는 도시 성장을 수용하기 위해 향후 20년간 시드니에 연간 4만 채의 신축 주택이 공급돼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9년 11월까지 1년간 광역 시드니의 신규 주택 건축 승인 건수는 3만4765건이었다. 이는 과거 20년간의 연평균 3만373채 대비 14%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5년간 광역 시드니에서 개발된 주택 가운데 60%는 아파트였으며, 이 아파트의 4분의3은 4층 이상 건물이었다.

토론서는 2041년까지 NSW엔 2019년 대비 어린이가 26%, 15-24세 인구가 23% 더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광역 시드니엔 어린이가 45% 급증할 예정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