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라마의 막스공원, 미끼 먹고 사망한 개 제보 잇따라
시의회가 시드니에 한 유명한 공원에서 개를 표적으로 한 미끼가 발견되고 있다는 제보가 있은 뒤 애완동물 주인들이 개를 산책시킬 때 특히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웨이벌리 시의회(Waverly Council)는 2월 8일(수), 타마라마(Tamarama)에 있는 막스 공원(Marks Park)에서 개들이 미끼를 먹고 죽었다는 제보를 받은 뒤 이를 조사하기 위해 공원 관리원(Ranger)들을 보냈다.
마디 반려견 훈련소(Maddi’s Dog School)의 개 조련사는 사우스 본다이(South Bondi)에 있는 막스 파크에서 개 미끼로 쓰인 유해 물질이 발견됐다고 지난 주말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는 친구의 개가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는데 무언가를 먹은 뒤 몇 시간 만에 갑자기 죽었다고 밝혔다. 개 주인은 자신의 개가 젊고 건강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같은 공원에서 벌써 세 마리의 개가 특정 유해 물질을 먹고 죽었다면서 막스 공원을 피해서 개 산책을 할 것을 주장했다.
이 사건을 조사한 관계자는 현재 신고된 미끼가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계속 조사하고 있다면서 의심스러운 미끼의 샘플을 얻었다면 내용을 확인하고 경찰이나 RSPCA 시드니 동물 보호소(RSPCA NSW Sydney Shelter)에 신고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주인들이 개를 운동시킬 때 주위를 경개하고 개에게 이상 질병의 징후가 있는지 모니터링할 것을 요청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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