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지속된 봉쇄 조치, NSW 굴 양식업자들 울상

시드니 광역권의 봉쇄 조치가 지속됨에 따라 양식업 매출 50% 급감했다고 밝혀

시드니 광역권의 봉쇄 조치가 8월 28일까지 4주 연장되면서 이번 겨울 지방 도시들은 교역 감소 및 소비 둔화로 곤란을 겪고 있다.

샤논 린드세이(Shannon Lindsay)는 공영방송 ABC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 ‘린드세이 굴 양식장( Lindsay’s Oyster Bar)’을 인수한 후 2020년 코로나19 전염병이 발병한 초기에는 매출이 급증했지만 올해는 매출이 약 50% 급감했다고 전했다.

NSW 양식장 굴 위원회( Farmers Oysters Committee)의 토드 그래햄(Todd Graham) 회장은 작년에 온라인 거래가 상당히 많았지만 이번 봉쇄 기간 동안 현지 가공업자들은 해산물 주문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래햄 씨는 지난 3월 시드니와 NSW 중북부 해안가(Mid North Coast)의 홍수로 인해 많은 양식업자들이 큰 피해를 입어 2~3년 동안 재건하는데 노력해왔다고 밝히며 다시 시작된 어려운 상황에 우려를 보였다. 또한 카랑(Kalang) 강의 우룽가(Urunga) 굴 양식업자  존 린드세이(John Lindsay)는 4주 후 봄 수확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시드니 레스토랑이 다시 문을 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요 가공 업체와 공급업체는 퀸즐랜드 주의 멜버른과 같은 개방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멜버른에서는 전국적으로 굴을 공급하기 때문에 양식업자들이 지속적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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