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전문대 학생 3명, 수막염 구균 감염 확인

시드니 한 전문대, 수막염 구균 발병 이후 교내 항생제 처방

시드니 북부 해변에 위치한 맨리에 거주하는 3명의 전문대 학생들이 B형 수막염 구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드니 맨리에 위치한 세인트폴스 카톨릭 전문대(St Paul’s Catholic College)에 다니는 한 학생이 럭비 리그 클럽에서 B형 수막염 구균에 감염된 후, 재학중인 다른 2명의 학생들도 연달아 수막염 구균에 감염되자 학교 측에서 예방조치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시드니 북부 보건 지구는 맨리에서 5월 26일 처음으로 2건의 수막염 구균 감염사례를 보고했으며 약 일주일 뒤인 6월 1일에 1건의 추가 사례를 확인했다. 이후 지난 4일 금요일, 시드니 북부 지역 보건 지구는 건강 지침을 발표하고 해당 감염 학생들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되는 다른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항생제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현재 약 70명의 학생과 12명의 학교 직원들이 현재 항생제를 복용한 상태라고 확인됐다. 수막염 구균 진단을 받은 학생은 병원으로 즉각 이송된 뒤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는 건강에 지장이 없어 퇴원한 상태이며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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