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감염사례 3건, 최근 국제선을 통해 시드니로 귀국한 자국민들로 밝혀져…
시드니 시내 조지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자가격리 호텔에서 3건의 신규감염사례가 발생해 NSW주 보건당국이 감염자 추적 및 보건규칙 엄수에 힘쓰고 있다.
22일 오전, NSW주 보건당국은 시드니 조지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자가격리 호텔에서 3건의 코로나 19 신규감염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신규감염자들은 최근 국제선을 통해 시드니로 귀국한 인원들로 밝혀졌다.
현재 NSW주 보건당국은 해당 인원들과 직간접 접촉이 있었을지도 모르는 인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같은 국제선을 타고 귀국한 인원들과 해당 호텔 직원들이 포함된다.
NSW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규 감염자 3명 중 2명은 올 4월 초 시드니 시내 조지 스트리트에 위치한 머큐어 호텔 10층에서 머물렀던 인물들로 이들은 가족관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다른 1명은 인근 객실에 묵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세 사람 모두 4월 3일 같은 비행편으로 시드니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목요일, 케리 챈트 NSW주 수석 의료관 기자회견을 통해, “NSW주 보건당국은 신규감염사례 발생 직후 40명 중 36명에게 즉각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나머지 4명과는 긴급하게 연락을 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 중이다. 신규감염자들이 해당 호텔에 머물렀던 시기를 기점으로 많은 투숙객이 다른 주로 넘어갔으니 주의하기를 바란다.” 밝혔다.
또한 해당 호텔에서 머물렀던 투숙객들과 직원들뿐만 아니라 4월7일부터 12일 사이에 머큐어 호텔 10층에 투숙했던 인원들도 테스트를 받고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받았다.
신규감염인원들은 자가격리 이틀 차에 실시했던 테스트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공항이나 비행기에서 감염이 이뤄졌을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을 뜻한다. NSW주 보건당국은 귀국 직후 14일 자가격리 시스템에 허점이 생겼는지를 조사하고 있지만, 케리 챈트 수석의료관은 시스템에는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챈트 수석의료관은, “해당 신규감염사례들이 발생한 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국경 이동시 보건수칙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했으며 아직 추가 감염이 없는 것으로 보여 한시름 덜었다.”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또한 타운홀 근처에 위치한 아디나 아파트 호텔(Adina Apartment Hotel)에서 발생한 신규감염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감염자 추적 중에 연락을 취한 모든 이들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NSW주는 여전히 22일 목요일을 기점으로 지역감염사례는 전무하며 7건의 신규사례 모두 해외유입으로 밝혀졌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 총리는 홈부쉬(Homebush)에 위치한 시드니 올림픽 공원에 대규모 백신 허브를 5월 중순까지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매주 약 30,000명분의 백신을 접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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