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턴호텔과 캔터베리리그클럽 방문자도 확진, 지역사회 감염자 증가
시드니 도심의 더스타(The Star Sydney) 카지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NSW 보건당국이 7월 4일(토) 저녁 더스타 카지노를 방문했던 고객 한명이 최근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을 스타엔터테인먼트그룹에 통보한 사실이 13일 확인됐다.
이는 NSW의 13일 신규 확진자 14명 가운데 한명인지, 아니면 최근 집단 감염지로 부상한 시드니 남서부 카술라의 크로스로드호텔(Crossroads Hotel)과 연관됐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NSW 신규 확진자 14명 중 10명은 지역사회 감염이고, 4명은 해외 유입자 였다. 이들 가운데 4명은 크로스로드호텔 관련자로 나타나 이 호텔의 집단 감염자는 21명으로 늘어났다.
이 호텔에 이어 시드니 남서부의 픽턴호텔(Picton Hotel)도 방역작업을 위해 강제 폐쇄됐다. 7월 4일, 9일, 10일 픽턴호텔을 방문한 사람이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시드니 남서부 캔터베리리그클럽(Canterbury League Club)을 7월 4일(토) 방문한 사람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NSW는 호텔에 자가격리 중인 해외 유입 감염자들 보다 지역사회 감염자가 2일 연속 더 많이 나오면서 코로나19 전염의 새로운 위험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NSW 주정부는 14일 코로나19 전염 2차 확산 우려에 대비해 주점(pubs)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다시 강화했다. 주점의 단체 예약 인원 한도를 20명에서 10명으로 줄이고, 대형 요식업체의 수용 인원을 300명 이내만 허용하기로 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