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요금규제심의위원회, 요금 편차 해소 기대
독립요금규제심의위원회(Independent Pricing and Regulatory Tribunal, IPART)는 공항에서 시드니 CBD까지 표준 택시 요금을 최대 60달러, 대형 택시 요금은 80달러로 제한하는 방안을 NSW주 정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상한제는 2년간 시범 운영되며, 공항에서 출발해 시드니 CBD까지의 택시 요금에 한 해 적용된다. 아울러 2026년 7월부터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매년 요금이 자동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공항에서 도심까지 요금 편차가 지나치게 커, 일부 승객은 50달러에 불과한 반면 다른 승객은 100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NSW 택시협회 닉 아브라힘(Nick Abrahim) 대표는 이번 요금 상한제가 승객들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고 일관된 요금 체계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한 과도한 요금 청구나 미터기 미사용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관광객들이 불쾌한 경험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립요금규제심의위원회는 공항 외 지역 택시 요금도 일부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도심 야간 요금은 기존에는 1km당 2.73달러였으나, 앞으로는 처음 12km까지 구간은 3달러로 인상되고, 이후 구간은 기존 요금인 2.73달러가 적용된다. 존 그레이엄(John Graham) NSW 교통부 장관(NSW Transport Minister)은 택시 대기 요금을 현재 3.6달러에서 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최종 확정되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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