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항 분실물 ‘자선 경매’ 시작

경매 2 5()부터 시작, 2 12() 마감

지난 1년 동안 시드니 공항에 버려진 수천 개의 물품을 수거하여 ‘분실 물품 경매(Lost Property Auction)’가 시작됐다.

경매에 나온 분실된 품목은 카메라 및 가방부터 재단기(Hedge trimmer)나 선 라운지(Sun lounge) 같은 특이한 품목에 이르기까지 약 3000개 이상이 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후 2년 만에 다시 시작되는 ‘시드니 공항 분실 물품 경매’로 벌어들인 수익은 시드니 남동부에 있는 ‘베이사이드 여성 쉼터(Bayside Women’s Shelter)’에 기부된다. 베이사이드 여성 쉼터 모금 행사는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이전 경매에서 14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시드니 공항 최고경영자(CEO) 제프 콜버트(Geoff Culbert)는 2022년에 공항에서 분실됐던 물품 4000개 이상이 소유자에게 반환됐지만 노트북, 향수 등 주인이 없는 품목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또한 음악 애호가가 좋아할 만한 클래식 바이올린이 있고,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 쇼핑객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 및 레코드플레이어 등 12개가 있으며, 비틀즈의 아비로드(Abbey Road) 발매 50주년 기념 레코드판도 있다고 설명했다.

테오도르 브루스 경매 및 감정인(Theodore Bruce Auctioneers & Valuers)이 주최하는 이번 경매는 2월 5일(일)부터 시작하여 2월 12일(일)에 마감된다.

테오도르 브루스의 이사 제임스 배더리(James Badgery)는 입찰가가 단돈 5달러부터 시작하고 수많은 멋진 품목을 찾을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경매 카탈로그를 통해 품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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