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동묘지, 매장 공간 부족해질 수도..

특정 신앙 집단의 경우, 묘지에 안장되는 것은 특히 중요한 문화

오코너 마스든 앤 어소시에이츠(O’Connor Marsden and Associates) 보고서에 따르면 새 주정부가 시드니의 공동묘지 관리를 위해 새로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시드니 매장 공간이 부족해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시드니의 크라운 묘지(Crown cemeteries)를 관리하는 원크라운(OneCrown)이 이달 초 정부에 전달한 이 보고서에는 정부가 신속한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많은 시드니 주민들이 안장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원크라운으로 알려진 서던 메트로폴리탄 묘지(Southern Metropolitan Cemeteries) , 노던 묘지(Northern Cemeteries), 루크우드 네크로폴리스(Rookwood Necropolis)를 포함한 4개의 크라운 공동묘지는 2021년 5월부터 토지 관리자가 감독해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루크우드(Rookwood), 보타니(Botany), 필드 말스(Field of Mars), 맥쿼리 파크(Macquarie Park)를 포함한 일부 시드니 묘지가 3년 이내에 폐쇄되어야 하며 정부 결정 없이 주요 투자 및 조직개편 관련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언급했다.

루크우드 지역 운영 책임자인 매트 라일리(Matt Riley)는 지난주 루크우드에 남은 땅이 2년 안에 고갈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대인, 이슬람교, 정통파(Orthdox) 공동체와 같은 특정 신앙 집단의 경우, 묘지에 안장되는 것은 특히 중요한 문화이기 때문에 매장 공간이 부족할 경우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스티브 캠퍼(Steve Kamper) 국토부 장관은 여러 종교 단체뿐만 아니라 NSW 주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안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크라운과 협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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