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오후 6시, 호주한국영화제에서 11월 2일 영화 상영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이 한국문학 북클럽 행사를 11월 12일(목) 오후 6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NSW주립도서관과 협력하여 개최되는 11월 북클럽은 조남주 작가의 100만부 판매 돌파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82년생 김지영’은 ‘김지영’으로 대변되는 평범한 30대 한국 여성들의 일, 결혼, 육아에 대한 일상을 담고 있으며, ‘지영’의 이야기를 들은 담당 의사가 그녀의 인생을 재구성해 기록한 리포트 형식으로 풀어낸다. 조남주 작가는 ‘82년생 김지영’에서 30대를 사는 한국 여성들의 인생에 존재하는 성차별적 요소를 묘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도적 성차별이 줄어든 시대의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어떻게 여성들의 삶을 제약하고 억압하는지 보여준다. 이번 행사의 진행은 시드니대학교 젠더 및 문화학부의 제인 박(Jane Park) 교수와 ABC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진행자로 활동 중인 미카엘라 칼로스키(Michaela Kalowski)가 맡았다. 제인 박 교수는 조남주 작가가 특별히 호주 독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행사 중 낭독할 예정이다. 북클럽 행사에 앞서 개최되는 11회 호주한국영화제에서도 ‘82년생 김지영’ 영화가 11월 2일 오후 7시 30분 무료 상영된다. 문화원의 한국문학 북클럽은 영어로 출간된 우수한 한국문학 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분기마다 개최된다. 북클럽 행사는 한국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조남주 작가의 사인 책을 선물로 증정한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