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 75%로 전망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는 12월 분기 호주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기 대비 단 0.2% 상승함에 따라 다음 달 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이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1월 29일(수)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절사 평균(Trimmed-mean) 소비자 물가지수 또한 전기에 비해 0.5% 상승해 시장 예상 증가율 0.6%를 하회하면서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웨스트팩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루시 엘리스(Luci Ellis)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절사 평균 수치도 완화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NAB는 첫 금리 인하가 애초 5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준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호주중앙은행이 오는 2월 17~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75%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4.1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2025년까지 총 85bp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말 기준금리는 3.50%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야후 파이낸스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경우, 대출금 50만 달러 기준으로 월 모기지 상환액이 최대 96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올해 네 차례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동일한 조건에서 월 상환액 감소 폭은 최대 38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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