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센터링크에는 복지 수당을 신청하기 위한 수많은 근로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룸
달링허스트에 위치한 센터링크(Centrelink) 및 메디케어(Medicare) 서비스 센터에 복지 수당을 신청하려는 근로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십 미터에 이르는 줄이 센터 외부까지 길게 늘어졌다. 이로인해 시스템이 과부하 되는 사태까지 빚어지며 일부 신청자들은 2시간이 넘게 기다렸음에도 성과 없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는, 정부가 락다운 기간을 연장하는 데 이어 건설 현장 중단령까지 내려진 상태에서 수천 명의 근로자가 직장을 잃을 위기에 놓이거나 재정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 부닥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예측된다.
현재 대학원에 진학 중인 유학생 신분의 모하메드(Mohammad Ahmed)는 두 개의 캐주얼 직업을 병행하고 있었지만 락다운 규제가 강화되고 최대 25시간의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가 발표한 재난 지원금 신청 지원 자격요소 기준이 모호하다고 말하면서 자격 기준에 대해 분명한 기준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Services Australia)의 총괄 매니저는 센터링크 및 메디케어 센터를 운영하는 기관의 직원과 시스템은 NSW주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민원을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9천여 명 이상의 직원을 동원하여 Covid-19 재난 지원금 제도 구축을 지원하고 신청자 쏠림 현상에 대비하여 myGov(호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계정 서비스)의 용량도 대폭 늘렸다고 발표했다.
양혜정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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