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납부 기간, 사기 전화 극성

호주 국세청,  2 이상의 세금 사기 신고받아..

호주 국세청(Australian Taxation Office, ATO)이 2022-23 회계연도 세금 납부 기간을 앞두고 2만 건 이상의 세금 사기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호주 국세청은 6월 30일까지 세금 관련 사기가 더 급증할 것으로 보고 특히 사회 취약 계층이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호주은행 NAB의 사기 인식 책임자(Scam awareness lead) 테사 볼스(Tessa Bowles)는 연중 이맘때쯤 생활비 압박을 받아 세금 환급을 기다리는 많은 호주인들에게 세금 환급을 받기 위한 처리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개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사기를 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수신자가 많은 세금을 빚지고 있으므로 체포되지 않으려면 즉시 세금을 내야 한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국세청을 사칭한 사기꾼들은 주로 문자 메시지 및 이메일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직접 전화를 하기도 한다고 나타났다.

테사 볼스는 지난해 6월 호주 국세청 직원으로 사칭하고 전화한 건수가 월평균의 두 배였다면서 국세청 직원은 즉각적인 체포를 한다고 위협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사기꾼이 연락을 하여 결제 요청을 하는 경우 돈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는 대신 은행에 신속히 연락하여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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