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계연도, 호주 주정부 고위 관료들 연봉 공개

호주 정치인들의 연봉,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

새 회계연도를 맞아 호주 내 주요 주정부 고위 관료들의 연봉 역시 인상됐다. 각 주 및 준주 총리들의 연봉은 VIC 주총리 자신타 알란(Jacinta Allan) 51만 2,972달러, QLD 주총리 데이비드 크리사풀리(David Crisafulli) 47만 6,323달러, NSW 주총리 크리스 민스(Chris Minns) 41만 6,440달러, SA 주총리 피터 말리나우스카스(Peter Malinauskas) 약 45만 달러, ACT 준주총리 앤드류 바(Andrew Barr) 40만 4,406달러, WA 주총리 로저 쿡(Roger Cook) 40만 6,324달러, TAS 주총리 제레미 록클리프(Jeremy Rockliff) 36만 8,784달러, NT 수석 장관 리아 피노키아로(Lia Finocchiaro) 35만 불로 나타났다.

특히 NSW주의 민스 총리의 경우, 2023년 7월 1일부터 2년간 시행되어 온 주의원 및 고위 공무원의 급여 동결 조치가 종료되면서 급여가 조정될 예정이다. 당시 민스 총리는 동결 정책을 통해 공공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필수 서비스 인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TAS주의 록클리프 총리는 산업위원회가 22.36%의 정치인 연봉 인상을 권고했으나 지역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거절하고, 7월 19일 재선에 성공할 경우 약 7만 달러에 달하는 올해의 인상 역시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호주 정치인들의 연봉은 국제적으로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호주 달러로 환산하면 미국 대통령 약 61만 7,000달러, 영국 총리 약 36만 달러, 캐나다 총리 약 45만 5,000달러이다. 한편 싱가포르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인 약 25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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