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연간 비용 6.4% 증가, 교육 인플레이션 가속화
호주 명문 사립학교가 인플레이션율의 약 3배인 최대 8% 등록금 인상을 발표하고 지난 몇 주 동안 학부모들에게 2025년 새로운 수업료를 알려왔다.
호주 파이낸스 리뷰(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의 조사에 따르면 시드니 파라마타에 있는 킹스 스쿨(King’s School)은 고학년 학생들에게 8%의 등록금 인상을 요구해 11학년과 12학년 부모는 내년 4만 7,045달러의 학비를 지불해야 한다.
오랫동안 호주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학교로 여겨졌던 질롱 그래머(Geelong Grammar)는 4.3%의 등록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10~11학년 학생인 경우 내년에 내야 할 등록금은 5만 2,240달러이다. 이외 다른 학교 등록금은 5.2~8% 사이로 인상될 예정이며, 절반 이상의 사립학교가 6% 이상 학비 인상이 될 예정이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의 소비자 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 분석에 따르면 9월까지 연간 비용이 6.4% 증가하면서 교육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9개 시드니 사립학교의 고위 교직원이 지난해 평균 30만 달러 이상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인트 이그나티우스 칼리지 리버뷰(Saint Ignatius’ College Riverview)의 고위 지도자들에게 지급된 총액은 2022년 120만 달러에서 지난해 37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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