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남동쪽에서 젊은 아버지를 숨지게 한 뺑소니 충돌 사고로 한 남성이 체포되었다. 7월 1일 오전1시40분쯤 Cranbourne North에서 Lansell 드라이브 교차로 근처에 있는 Thompsons Road에서 뺑소니 충돌사고가 있었다. 지나가는 차량들이 사고 차량을 돕기 위해 멈춰 섰지만 안타깝게도 뺑소니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를 낸 은색 홀덴 차량은 Hastings의 Lyall Street에 버려진 채 같은 날 오전 9시 20분쯤 발견되었다.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로 인해 같은 날 오후 4시쯤 Frankston기차역에서 사고 용의자인 30대 남성을 체포하고 현재 경찰에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사고 당시 은색 홀덴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고 사고를 낸 후 Thompsons Road에서 서쪽으로 계속 운전하기 전에 잠시 멈췄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대해 경찰은 사건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피해자의 파트너인 26세 모건 파커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 믿을 수 없다. 남편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이 상황을 표현할 길이 없다.” 라고 말하면서 “5살 아이에게 아빠는 이제 집에 오지 않는다는 설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사고 피해자의 아버지인 믹 위깅크는 “우리 아들이 천사거나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아들이었고 내가 정말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나는 이제 아들을 잃었다. 많이 보고 싶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 했다.
데미안 매든 경감은 많은 사람들이 이번 치명적인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 정보를 제보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설치하고 거기서 발견된 잔해와 기름이 충돌과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Thompsons Road를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은 경찰이 조사하는 동안 South Gippsland Highway 와 Narre Warren-Cranbourne Road로 우회하고 있다.경찰들은 충돌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나 사고 장면이 녹화되어 있는 블랙박스를 소지한 사람이 있으면 Crime Stoppers(1800 333 000)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소희 기자 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