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병원 통해 주 전역에 백신 원활하게 보급할 것”
퀸즐랜드와 빅토리아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보관 접종할 거점 지역이나 병원을 지정했다.
퀸즐랜드의 6개 지역과 빅토리아의 9개 병원에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거점병원(vaccination hubs)이 설치된다.
퀸즐랜드 보건당국은 케언스(Cairns), 타운스빌(Townsville), 선샤인코스트(the Sunshine Coast), 골드코스트(Gold Coast) 그리고 브리즈번(Brisbane)의 북부와 남부에 거점병원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보건당국은 웨스턴헬스(Western Health), 오스틴헬스(Austin Health), 모나시헬스(Monash Health), 바원헬스(Barwon Health), 골번벨리헬스(Goulburn Valley Health), 라트롭헬스(Latrobe Health), 벤디고헬스(Bendigo Health), 발라렛헬스(Ballarat Health), 알베리-우동가헬스(Albury-Wodonga Health)를 거점병원으로 지정했다.
퀸즐랜드 최고보건자문관인 자넷 영은 “이들 6곳에 설치될 거점병원을 통해 퀸즐랜드 전역에 백신을 원활하게 보급할 것”이라며 2월 말 연방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는 즉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백신 2월 말부터 10월까지 5단계 접종 계획
연방정부는 2월 말부터 10월까지 코로나 백신을 5단계에 걸쳐 접종할 계획이다. 1단계(Phase 1a)는 일선 보건 근로자, 주경계와 격리 담당 근로자, 양로원과 장애시설 거주자와 근로자 등 67만8000명에게 최대 140만회분을 접종한다.
2단계(Phase 1b)는 70세 이상 고령자, 기타 보건 관리 근로자, 55세 이상 원주민, 장애 포함한 기저질환 보유 젊은 성인, 국방 경찰 소방 긴급서비스 육류가공을 포함한 고위험 근로자 약 613만9000명에게 1480만회분을 접종한다.
3단계(Phase 2a)는 50-69세 성인, 18-54세 원주민, 기타 고위험 근로자 657만명에게 1580만회분을 접종한다.
4단계(Phase 2b)는 나머지 성인 인구와 기존 접종 대상자 가운데 지각 접종자 664만3000명에게 1600만회분을 접종한다.
5단계(Phase 3)는 접종이 권장된 18세 미만 미성년자 567만명에게 1360만회분을 접종한다.
그런데 호주에 제일 먼저 보급될 화이자 백신은 1000만회분만 구입돼 있어서 500만명만 접종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1단계 접종 대상자 전원과 일부 2단계 접종 대상자만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으며, 나머지 국민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할 예정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