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망자 116명, NSW 24일부터 식당 카페 단체 예약 한도 10명
결혼식 150명 장례식 100명, “춤 노래 어울림 금지”
빅토리아의 코로나 2차 유행이 악화되면서 하루 확진자 기록이 연일 갱신되고 있다. NSW는 코로나 2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다시 강화한다.
17일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8명 쏟아지며 16일의 317명 하루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빅토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12일 연속 세자릿수를 나타냈다. 빅토리아의 총 확진자는 5165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빅토리아에선 코로나19 사망자도 3명 추가되며 총 32명으로 증가됐다. 호주 총 사망자는 116명으로 늘어났다.
- 예배 인원 한도 100명, 일인당 4제곱미터 면적 유지해야
NSW 주정부는 코로나 2차 확산 차단을 위해 식당, 카페, 주점 등에 대한 규제를 추가 강화한다.
글레디스 베리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17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규제를 24일(금)부터 강화한다면서 요식업체의 단체 예약 인원 한도를 10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베리지클리안 주총리는 또 “모든 고객은 사업장 내에서 착석해야 하고 춤, 노래, 어울림(mingling)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결혼식과 기업 행사는 참석 인원이 150명으로 제한되고 합창과 춤 같은 고위험 활동은 금지된다. 장례식과 예배 장소의 참석 인원 한도는 100명이다. 모든 모임은 일인당 4제곱미터의 면적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베리지클리안 주총리는 “이런 조치는 지역사회 감염이 통제불능으로 될 위험을 줄이고 NSW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NSW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 나왔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