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코로나 확진자 100명 아래로 하락

29일 확진 94명 사망 18명, 7월 5일 이후 첫 두자릿수

NSW 확진 14명, 퀸즐랜드 확진 4명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하락했다.

빅토리아 보건부는 29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94명, 사망자가 1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가 28일의 113명(사망 12명)에서 두자릿수로 하락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하락한 것은 7월 5일 74명 이래 처음이다. 또한 멜번의 코로나 봉쇄 규제를 4단계로 격상하고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한 8월 2일 이후 첫 두자릿수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 수석의사가 “현재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하루 확진자가 조만간에 100명 이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28일 예상이 현실화된 것이다.

29일까지 빅토리아의 총 확진자는 1만8903명, 총 사망자는 513명으로 증가했다. 빅토리아의 코로나 환자 중 481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들 중 26명이 중환자실에 있으며, 17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한편 NSW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9일 14명 나오며 28일(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특히 테터살스클럽(Tattersalls Club)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시드니 도심의 집단 감염자는 누적 23명으로 늘어났다.

퀸즐랜드의 신규 확진자는 28일 3명, 29일 4명 발생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