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코로나 확진자 기록 경신…하루 317명

사망자 2명 추가 발생, NSW 크로스로드호텔 집단감염자 40여명

빅토리아의 코로나 2차 유행이 악화되면서 16일 하루 확진자 신기록이 세워지고 사망자도 2명 늘었다.

빅토리아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16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317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80대 남성 환자 2명이 사망하면서 총 사망자가 빅토리아 29명, 호주 113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총 2만8607명을 검사해 3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코로나 감염률(positive test rate)은 1.11%를 나타냈다. 이는 14일의 1.23%에 이은 두번째 높은 감염률이다.

이날 NSW의 신규 확진자는 10명이었다. 시드니 남서부 카술라 크로스로드호텔(Crossroads Hotel)의 집단 감염자는 이날 3명 추가되며 최소한 40명으로 늘어났다.

케리 챈트 NSW 수석의사는 “현재 NSW의 코로나 확산이 임계점(critical point)에 도달했다”면서 “약간의 코로나 증상이라도 있으면 자가격리하고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