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코로나 재유행 정점 확실히 지났다”

호주 최연소 20대 코로나 사망자 나와

빅토리아에서 코로나로 20대의 호주 최연소 사망자가 나왔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14일(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2명, 사망자가 14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에 포함된 20대 남성은 호주의 최연소 코로나 사망자로 기록됐다.

빅토리아는 7월 20일 이후 가장 적은 278명의 확진자와 1주일만의 최저인 8명의 사망자가 나온 13일에 이어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급등했다.

하지만 15일 빅토리아의 신규 확진자가 303명, 사망자가 4명으로 줄어들면서 4단계 코로나 봉쇄 규제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 수석의사도 14일 “빅토리아가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을 지난 것이 확실하다. 추세상 4-5일 전이 정점이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확진자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하루 확진자가 제로를 포함해 매우 낮아질 때까지는 봉쇄 규제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도 하루 확진자가 매우 낮은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규제를 완화하면 “제 3차, 4차 유행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15일까지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총 확진자가 1만6517명, 총 사망자가 293명으로 집계됐다. 호주 총 확진자는 2만3035명, 총 사망자는 379명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